44) 지봉 이수광(1563)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卽 事 (즉 사) 보이는 대로 바로 짓다

산곡 2025. 2. 12. 06:21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卽 事 (즉 사) 보이는 대로 바로 짓다

 

此心初透利名關(차심초투이명관)

이 마음은 처음으로 명예와 이익의 관문을 뚫어서

 

萬事忘來世味閑(만사망래세미한)

온갖 일을 잊으니 세상맛이 하가롭구나

 

客至點茶無一語(객지점다무일어)

손님이 오면 차를 끊이고 아무 말 없이

 

拳簾終日對靑山(권렴종일대청산)

주렴 걷고 온종일 푸른 산고 마주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