佔畢齋 金宗直(점필재 김종직). 長湍新軒次沈觀察使韻代郡事作
(장단신헌차침관찰사운대군사작)
장단의 신헌에서 심 관찰사의 운을 빌어 군사를 대신해서 짓다
常喜分符近日邊(상희분부근일변) :
분절 가비고 동쪽 변방에 온 것 항상 기뻐하며
此心耿耿不欺天(차심경경불기천) :
염려하는 이 마음 하늘을 속이지 않았다네
小軒酒散仍明月(소헌주산잉명월) :
작은 동헌에 술잔치 파해도 밝은 달은 그대로고
喬木春殘自翠煙(교목춘잔자취연) :
교목에 봄이 다하니 절로 잎이 푸르러지는구나
莫訝有人嘲骯髒(막아유인조항장) :
어느 누가 강직함 조롱한 것 의아해 말고
只慚無術拯顚連(지참무술증전련) :
다만 곤궁함 구제할 지혜 없음이 부끄럽다네
凶年枉費經營力(흉년왕비경영력) :
흉년에 잘못 경비를 허비하여
時對棠陰一黯然(시대당음일암연) :
때로 소공이 쉬었던 당음에 보고 슬퍼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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