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고산 윤선도(1587)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題國是疏後(제국시소후) 국시소 뒤에 쓰다

산곡 2025. 2. 4. 07:32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題國是疏後(제국시소후) 국시소 뒤에 쓰다

 

昔稱凶疏今邪說 (석칭흉소금사설)

예전에는 흉한 상소라 하고 지금은 그릇되고 간사한 말이라고 하지만

 

輿論堂堂殷海東 (여론당당은해동)

여론輿論은 당당堂堂하게 이 나라에 크게 일었네.

 

雖吾尙有如前妄 (수오상유여전망)

비록 내가 아직도 전처럼 망령妄靈되더라도

 

願國終無與亂同 (원국종무여란동)

나라가 마침내 어지러웠던 과거過去의 일을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라오이다.

 

 

* 국시소國是疏 : 나랏일에 대한 상소上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