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재 이행(1478)

容齋 李荇(용재 이행). 雙韻蓮花回文體幽居作(쌍운련화회문체유거작)

산곡 2023. 2. 25. 08:03

容齋 李荇(용재 이행).     雙韻蓮花回文體幽居作(쌍운련화회문체유거작)

 

容齋 李荇(용재 이행). 

獨處甘遺逸(독처감유일) :

혼자 거처하여 소일함을 기꺼워

安身一小園(안신일소원) :

작은 동산에 이 한 몸 편히 하였다

谷盤宜陋室(곡반의루실) :

골짜기는 반반하여 누추한 집에 적당하고

灣細近青尊(만세근청존) :

물굽이는 가늘어 맑은 술병 가까이 흐른다

竹翠棲明月(죽취서명월) :

대가 푸르러 밝은 달이 머물고

山青冠白雲(산청관백운) :

산은 파란데 항상 흰 구름 갓 쓰고 있구나

學仙心切切(학선심절절) :

신선을 배우고 싶은 마음 절절하지만

難事世紛紛(난사세분분) :

어려운 일들로 세상이 분분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