容齋 李荇(용재 이행). 題金城東軒(제금성동헌)
금성 동헌에 제하다
客裏秋風落(객리추풍락) :
객지에 가을바람이 떨어지니
唫哦興渺然(금아흥묘연) :
읊조리매 흥이 아득하도다
溪山雲影薄(계산운영박) :
개울과 산과 구름 그림자 엷고
松菊露華鮮(송국로화선) :
솔나무와 국화에는 이슬이 곱도다
倦鳥知何往(권조지하왕) :
피곤한 새는 어디로 가는지
征驢更不前(정려경불전) :
길 가는 말은 다시 나아가지 않는구나
平生無寸効(평생무촌효) :
평생에 조그만 공도 없으니
慙愧老承宣(참괴로승선) :
늙은 승지는 부끄럽기만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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