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잠수 박세당(1629)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除夕三首 3(제석삼수 3) 섣달 그믐날 밤

산곡 2024. 10. 6. 07:43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除夕三首 3(제석삼수 3) 섣달 그믐날 밤

 

歲內無多麗景春(세내무다려경춘)

1년 중에 아름다운 봄 경치 많지 않으니

 

人生寧久少年身(인생녕구소년신)

인생에서 소년 시절이 어찌 오래갈 수 있을까

 

形骸坐共流光變(형해좌공유광면)

사람의 몸은 흐르는 물처럼 빠른 세월과 함께 변해 가니

 

只對流光歎惜頻(지대유광탄석빈)

빨리 흘러가는 세월과 마주해서 자주 탄식하며 아쉬워할 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