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재 이제현(1287)

益齋 李齊賢(익재 이제현). 古風七首 6(고풍칠수 6) 고풍칠수

산곡 2023. 12. 15. 09:36

 

益齋 李齊賢(익재 이제현).    古風七首 6(고풍칠수 6)  고풍칠수

 

山中有故人(산중유고인) :

산중에 친구가 있어

貽我尺素書(이아척소서) :

나에게 편지를 전해왔다네.

學仙若有契(학선약유계) :

신선 배우는 데에 만약 딱 맞는 법이 있다면

此世眞蘧廬(차세진거려) :

이 세상은 참으로 오막살이리라.

軒裳非所慕(헌상비소모) :

부귀영화 흠모하는 것은 아니지만

木石難與居(목석난여거) :

목석과 함께 살 수는 없는 것이라네.

不如飮我酒(불여음아주) :

세상 일 술 마시기보다 못하니

死生任自如(사생임자여) :

죽고 사는 일은 자연에 맡기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