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九月十二日曉(구월십이일효) 9월 12일 새벽에

산곡 2025. 4. 9. 06:02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九月十二日曉(구월십이일효)

9월 12일 새벽에

 

瓦溝霜重玉鱗鱗(와구상중옥린린)

기왓고랑세 서리가 많이 내려 옥 비늘처럼 곱게 빛나는데

 

咿喔寒鷄喚早晨(이악한계환조신)

가을 닭이 이른 새벽에 꼬끼오 울어 대네

 

驚覺碧窓殘月白(경각벽창잔월백)

놀라서 깨니 푸른 창에 저물어 가는 달이 하얀데

 

楚雲湘水夢中身(초운상수몽중신)

꿈속에서 이 몸이 운우의 정을 나누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