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卽 夜 (즉 야) 그날 밤
萬籟沈沈雪有聲(만뢰심심설유성)
온갖 소리 쥐 죽은 듯 고요하니 눈 내리는 소리만 들리는데
夜床寒意布衾輕(야상한의포금경)
밤 침상에 찬 기운이 스며드니 무명 이불이 가볍구나
幽人倚枕渾無睡(유인의침혼무수)
속세를 떠나 조용히 사는 사람은 베개에 기대 도무지 잠 못 이루는데
水滴蓮花第五更(수적연화제오경)
연화루에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오경을 알리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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