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명화

작가 : 오위(吳偉). 아호 : 소선(小仙). 제목 : 북해진인상(北海眞人像)

산곡 2024. 8. 19. 07:28

 

작가 : 오위(吳偉)

아호 : 소선(小仙)

제목 : 북해진인상(北海眞人像)

언제 : 明

재료 : 족자 비단에 먹과 채색

규격 : 158.4 x 93.2 cm

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오위는 대진(戴進)의 화법을 이어받은 절파의 대표적인 화가로. 자는 자영(子影). 호는 소선(小仙)이다. 헌종 연간 에 인지전의 대조가 되었고. 효종으로부터 화장원(畵狀元)이란 인장을 하사받았다. 이 작품은 도교의 선인인 북해진인을 묘사한 것으로, 북해의 진인이 장생불로(長生不老)의 영약이라는 영지(靈芝)를 손에들고 역시 장수의 상징인 거북을 타고 있는 모습이다. 진인(眞人)이란 도가(道家)의 칭호 중의 하나로. 도(道)의 오묘한 이치를 깨달은 선인을 말하며. 구름을 능가하고. 해와 달을 부리며. 천지와 같이 영원하다 라고 일컬어 진다. 오위의 인물화는 화풍이 매우 다양하며. 작품의 주제나 화제에 따라 그양식이 달라진다. 그의 다른 도석인물화는 대부분 거칠고 대담한 필치로 그려졌으나. 이 북해진인상은 가늘고 굵은 변화는 있으나 농담의 변화는 거의 없는 엷은 색조의 비교적 부드러운 필치로 묘사되었다. 화면 왼쪽에 소선 이라는 관지와 오위 라는 도장이 있고. 위쪽에는 심주가 해서로 쓴 여덟줄의 제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