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和諸兒作(화제아작) 여러 아이들의 시에 화답하여 짓다

산곡 2025. 3. 23. 06:50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和諸兒作(화제아작)

여러 아이들의 시에 화답하여 짓다

 

蕭瑟何時共枕眠 (소슬하시공침면)

으스스하고 쓸쓸한 밤 어느 때에나 함께 베개 베고 잘까.

 

獨聞中夜雨聲連 (독문중야우성련)

이어지는 빗소리를 홀로 한밤중에 듣네.

 

池塘靑草非難寫 (지당청초비란사)

아름다운 시구詩句로 묘사描寫하는 것이 어려운 게 아니라

 

此日難將此意傳 (차일난장차의전)

이날의 이 뜻을 전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