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관련한시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墨梅(묵매) 묵매

산곡 2025. 2. 8. 07:16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墨梅(묵매) 묵매

 

物理有堪賞(물리유감상)

사물의 이치엔 감상할 것이 있어

捨梅取墨梅(사매취묵매)

매화를 버리고 묵매를 취하였네

含章知至美(함장지지미)

운치를 품으니 지극히 아름답고

令色豈良材(령색기량재)

겉 모양이 곱다고 어찌 좋다고 말할까

自晦追前哲(자회추전철)

스스로 감추며 옛 현을을 따르고

同塵避俗猜(동진피속시)

세소과 함께하여 시샘을 피하네

回看桃與李(회간도여리)

복숭아와 오얏꽃을 되돌아 보소

猶可作與臺(유가작여대)

그것들이 오히려 묵매의 시중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