宓庵老人 冲止(복암노인 충지). 夜坐 2수(야좌 2수) 밤에 앉아
[제1수]
松韻溪聲夜送凉(송운계성야송량) :
소나무와 개울물 소리가 밤에 서늘함 보내와
更深月彩滿虛堂(경심월채만허당) :
밤이 깊어감에 달빛이 빈 집에 가득차는구나
想應此樂世無有(상응차락세무유) :
생각해보면, 응당 이런 즐거움 세상에 없으니
安得題封貢我皇(안득제봉공아황) :
어떻게 시로 지어 우리 임금님께 바치리오
[제2수]
松篁接影籠高閣(송황접영롱고각) :
소나무와 대나무 숲 그림자 높은 누각 둘러싸고
榴橘交柯幕小庭(류귤교가막소정) :
유자나무와 귤나무 가지 서로 얽혀 작은 뜰을 갈었다
自有淸風來几席(자유청풍래궤석) :
절로 맑은 바람 있어 책상다리로 불어와
更邀明月入窓欞(갱요명월입창령) :
다시 밝은 달을 맞아 창문으로 들어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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