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릉 두보(712)

少陵 杜甫(소릉 두보). 絶句漫興 2 (절구만흥 2) 흥겨워서

산곡 2024. 12. 2. 07:07

 

少陵 杜甫(소릉 두보).   絶句漫興 2 (절구만흥 2) 흥겨워서

 

手種桃李非無主(수종도리비무주),

손수 심은 복숭아와 자두나무 주인이 없는 게 아니며

 

野老牆低還似家(야로장저환사가)。

시골 늙은이 집은 담장 낮아도 돌아오니 집과 같다네.

 

恰似春風相欺得(흡사춘풍상기득),

흡사 봄바람이 서로 주인이라고 업신여기는 듯

 

夜來吹折數枝花(야래취절수지화)。

밤사이 불어와 꽃가지 몇 개 꺾어놓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