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릉 두보(712)

少陵 杜甫(소릉 두보). 絶句漫興 1 (절구만흥 1) 흥겨워서

산곡 2024. 11. 17. 09:12

 

少陵 杜甫(소릉 두보).    絶句漫興 1 (절구만흥 1) 흥겨워서

 

眼見客愁愁不醒(안견객수수불성),

나그네 시름 눈에 보여 시름에서 깨어나지 못하는데

 

無賴春色到江亭(무뢰춘색도강정)。

봄빛이 무뢰하게 강가 정자에 이르렀네.

 

即遣花開深造次(즉견화개심조차),

그래서 꽃들이 성급히 깊은 곳에도 피게 하고

 

便覺鶯語太丁寧(변각앵어태정녕)。

문득 꾀꼬리가 큰 소리로 울게 당부하였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