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기허주부(寄許主簿) 허 주부 에게 부치다
酒德吾能善閉關 (주덕오능선폐관)
술버릇 좋은 나도 세상 사람들하고 왕래를 끊을 수 있지만
有時騎馬任扶還 (유시기마일부환)
이따금 말을 타고 갔다 부축 받으며 돌아오네.
欲知昨日尊前醉 (욕지작일존전취)
어제도 술동이 앞에서 취했는지 알고 싶어서
窓對南山不見山 (창대남산부견산)
창밖으로 남산南山을 찾았는데 산은 보이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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