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 정두경(1597)

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送任察訪翰伯(송임찰방한백) 찰방으로 가는 임한백을 배웅하며

산곡 2024. 7. 12. 15:50

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送任察訪翰伯(송임찰방한백)

찰방으로 가는 임한백을 배웅하며

 

君向魚川去 (군향어천거)

그대가 어천魚川을 향해 떠나니

 

川中雙鯉魚 (천중쌍리어)

내 속에서 한 쌍의 잉어가 헤엄쳐 다닐 거외다.

 

縱爲千里別 (종위천리별)

비록 아득히 멀리 떠나는 그대와 이별하지만

 

知有一行書 (지유일행서)

한 줄의 편지라도 보내리라는 것을 알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