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 정두경(1597)

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만월대 1(滿月臺 1) 만월대

산곡 2024. 7. 28. 09:11

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만월대 1(滿月臺 1) 만월대 

 

松都伯業已雲消 (송도백업이운소)

송도의 패업 이미 구름처럼 사라져서

 

虎踞龍盤氣寂寥 (호거룡반기적료)

용이 서리고 범이 걸터앉은 듯한 웅장한 산세의 기운은 적적하고 고요하네.

 

臺下行人驅馬去 (대하행인구마거)

대 아래 길 가는 사람은 말을 몰고 가니

 

豈知遊子感前朝 (기지유가감전조)

이 나그네가 고려 왕조를 생각하는 줄 어찌 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