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 윤휴(1517)

白湖 尹鑴 (백호 윤휴). 自錦城歸山(자금성귀산) 금성에서 산으로 돌아오다

산곡 2023. 3. 31. 09:39

​白湖 尹鑴 (백호 윤휴).    自錦城歸山(자금성귀산)

금성에서 산으로 돌아오다

 

 

靑燈深院夜漫漫(청등심원야만만) :

푸른 등잔 불빛 깊은 뜰안 밤은 깊은데

雪滿重城鼓角寒(설만중성고각한) :

눈은 중성에 가득하고 들려오는 피리소리 차기만 하다

紅袖金樽罷一夢(홍수금준파일몽) :

붉은 소매와 금 술동이에 한 바탕 꿈 깨어

獨歸山寺夕陽殘(독귀산사석양잔) :

산사에 홀로 돌아오니 석양빛만 남아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