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지봉 이수광(1563)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豚兒晝寢戱書(돈아주침희서) 아들 녀석이 낮잠을 자기에 장난삼아 쓰다

산곡 2024. 12. 13. 08:06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豚兒晝寢戱書(돈아주침희서)

아들 녀석이 낮잠을 자기에 장난삼아 쓰다

 

不讀晝來二十年(불독주래이십년)

책을 읽지 않은 지 20년이 되었는데

 

從人笑我服便便(종인소아복편편)

배가 뚱뚱하다고 사람들이 나를 비옷어도 내버려두었네

 

如今更遺兒童懒(여금경유아동라)

지금 다시 아들 녀석을 게으르게 놔두니

 

永日西窓事晝眠(영일서창사주면)

낮이 긴 봄날 서쪽으로 난 창가에서 낮잠 자는 것이 일이 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