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지봉 이수광(1563)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月夜翫酴醾花(월야완도미화) 달밤에 도미화 를 즐겨 구경하다

산곡 2025. 1. 4. 08:05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月夜翫酴醾花(월야완도미화)

달밤에 도미화 를 즐겨 구경하다

 

臨階雪艶暗生香(임계설염암생향)

섬돌 앞 희고 탐스러운 꽃이 은은한 향기글 풍기니

 

夜露慇懃與粧(야로은근여세장)

밤이슬이 은근하게 씻기고 꾸며 주네

 

疑是月宮諸玉女(의시월궁제옥녀)

달 속 궁전의 선녀 들이

 

謫來猶舞白霓裳(적래유무백예상)

귀양 와서 흰 옷에 아름다운 치마 입고 춤추는 듯 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