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月夜翫酴醾花(월야완도미화)
달밤에 도미화 를 즐겨 구경하다
臨階雪艶暗生香(임계설염암생향)
섬돌 앞 희고 탐스러운 꽃이 은은한 향기글 풍기니
夜露慇懃與洗粧(야로은근여세장)
밤이슬이 은근하게 씻기고 꾸며 주네
疑是月宮諸玉女(의시월궁제옥녀)
달 속 궁전의 선녀 들이
謫來猶舞白霓裳(적래유무백예상)
귀양 와서 흰 옷에 아름다운 치마 입고 춤추는 듯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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