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지봉 이수광(1563)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過沈晩沙宅有感(과심만사댁유감) 만사 심우승 영감 댁을 지나는데

산곡 2024. 12. 6. 06:09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過沈晩沙宅有感(과심만사댁유감)

만사 심우승 영감 댁을 지나는데

 

去年高會此堂前(거년고회차당전)

지난해 이집 앞에서 활기차고 성대한 모임을 가졌는데

 

佳節淸樽醉綺筵(가절청중취기연)

좋은 계절에 맑은 술로 흥겨운 술자리에서 취했지

 

今日一杯湖海酒(금일일배호해주)

오늘 대자연에서 한 잔 술을 마시는데

 

西風又近菊花天(서풍우근국화천)

갈바람 부니 또 9월의 절기가 가까워졌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