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憶宣城(억선성) 선성을 생각하며
多少朱欄映畫橋(다소주란영화교)
적잖은 붉은 난간이 그림으로 장식된 다리에 비치는데
昔年羅綺香春嬌(석년라기향춘교)
지난날 비단옷의 여인이 봄날에 아름다웠지
傷心謝朓樓中月(상심사조루중월)
마음 아푸구나 사조루의 달 밝은 밤
依舊東風怨玉簫(의구동풍원옥소)
옛날 그대로 변함없이 봄바람 속에 기녀 옥소처럼 원망하리라
'44) 지봉 이수광(1563)' 카테고리의 다른 글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月夜翫酴醾花(월야완도미화) 달밤에 도미화 를 즐겨 구경하다 (0) | 2025.01.04 |
---|---|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豚兒晝寢戱書(돈아주침희서) 아들 녀석이 낮잠을 자기에 장난삼아 쓰다 (8) | 2024.12.13 |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過沈晩沙宅有感(과심만사댁유감) 만사 심우승 영감 댁을 지나는데 (0) | 2024.12.06 |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七夕日送人(칠석일송인) 칠석날에 사람을 배웅하며 (0) | 2024.11.29 |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夏日卽事(하일즉사) 여름날 보이는 대로 바로 짓다 (0) | 2024.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