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지봉 이수광(1563)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憶宣城(억선성) 선성을 생각하며

산곡 2024. 12. 27. 08:58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憶宣城(억선성) 선성을 생각하며

 

多少朱欄映畫橋(다소주란영화교)

적잖은 붉은 난간이 그림으로 장식된 다리에 비치는데

 

昔年羅綺香春嬌(석년라기향춘교)

지난날 비단옷의 여인이 봄날에 아름다웠지

 

傷心謝朓樓中月(상심사조루중월)

마음 아푸구나 사조루의 달 밝은 밤

 

依舊東風怨玉簫(의구동풍원옥소)

옛날 그대로 변함없이 봄바람 속에 기녀 옥소처럼 원망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