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 신흠(1566)

象村 申欽(상촌 신흠). 端川郡齋雪後贈沈使君伯晦1(단천군재설후증침사군백회1)

산곡 2024. 1. 31. 08:20

象村 申欽(상촌 신흠).  端川郡齋雪後贈沈使君伯晦1

(단천군재설후증침사군백회1) 

단천군 재실에서 눈 내린 뒤 사군 심백회 에게 주며

 

 

密雪輕盈拂畵欄(밀설경영불화란)

싸락눈이 가볍게 난간을 때리더니

 

朔雲如墨海天寒(삭운여묵해천한)

구름은 먹물같이 검고 바다 하늘은 차다

 

風流最愛黨家事(풍류최애당가사)

풍류가 제일 좋긴 당진의 집 잔치

 

煖酌羔兒酒未䦨(난작고아주미란)

고아주를 데워 마시니 그흥취 못막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