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 신흠(1566)

象村 申欽(상촌 신흠). 端川郡齋雪後贈沈使君伯晦 2 (단천군재설후증침사군백회2)

산곡 2024. 2. 21. 10:26

象村 申欽(상촌 신흠).    端川郡齋雪後贈沈使君伯晦2

(단천군재설후증침사군백회2) 

단천군 재실에서 눈 내린 뒤 사군 심백회 에게 주며

 

點爐香篆占亭欄(점로향전점정란)

화로에서 타는향은 정자의 난간 차지하고

 

閣日輕陰釀晩寒(각일경음양만한)

해를 가린 음기가 늦 추위를 빚어 내었구나

 

驛使不來梅信歇(역사불래매신헐)

역사가 오지않아 매화소식 끊겼으니

 

離情還與歲俱䦨(리정환여세구란)

떠나있는 그리움이 가는해와 함께 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