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상촌 신흠(1566)

象村 申欽(상촌 신흠). 送吳安州 2(송오안주 2) 오안주를 보내며

산곡 2025. 1. 11. 07:03

象村 申欽(상촌 신흠).   送吳安州 2(송오안주 2) 오안주를 보내며

 

去歲重三節(거세중삼절) :

지난해 삼월 삼일 중삼절에는

新安古館中(신안고관중) :

신안 고을 오래된 관사 안에 있었다.

相携二千石(상휴이천석) :

이천 석의 수령들 함께 어울려

晤語一樽同(오어일준동) :

술 단지 앞에 놓고 이야기 나누었도다.

往事膓堪斷(왕사장감단) :

지난일 회상하면 애가 끊길 듯

淸遊迹易空(청유적역공) :

청아한 놀이 자취 허무하기만 하다.

今朝與君別(금조여군별) :

오늘 아침 그대와 작별하자니

此意轉無窮(차의전무궁) :

생각이 꼬리 물어 끝이 없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