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 신흠(1566)

象村 申欽(상촌 신흠). 送趙郞(송조랑) 조랑을 보내며

산곡 2023. 1. 17. 06:59

象村 申欽(상촌 신흠).    送趙郞(송조랑) 조랑을 보내며

 

 

梨花落盡曉來雨(이화락진효래우)

새벽녘 내린 비에 이화는 다 졌는데,

 

黃鳥飛鳴何處村(황조비명하처촌)

어느 마을 날아가며 꾀꼬리는 우는 건가?

 

春欲暮時君又去(춘욕모시군우거)

봄이 다 가려는데 그대마저 떠나가니,

 

閑愁離恨共消魂(한수이한공소혼)

무단한 걱정 이별의 한 둘이 겹쳐 애를 녹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