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 신흠(1566)

象村 申欽(상촌 신흠). 過山村(과산촌) 산촌을 지나며

산곡 2024. 6. 18. 07:12

象村 申欽(상촌 신흠).   過山村(과산촌) 산촌을 지나며

 

木麥花開豆實垂(목맥화개두실수) :

메밀꽃 활짝 피고 콩 주렁주렁 열리고

 

緣墻瓜蔓已離披(연장과만이리피) :

담으로 뻗은 오이 덩굴은 이미 다 흐트러졌도다

 

門前客子欲投宿(문전객자욕투숙) :

문전의 나그네가 투숙을 하려는데

 

落日在山庬吠籬(락일재산방폐리) :

지는 해는 산에 걸려있고 삽살개는 울타리에서 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