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退溪 李滉(퇴계 이황)

退溪 李滉[퇴계이황]. 獨遊孤山 2[독유고산 2] 至月明潭[지월명담] 日洞[일동]

산곡 2025. 3. 29. 07:15

退溪 李滉[퇴계이황].   獨遊孤山[독유고산] 至月明潭[지월명담]

홀로 고산을 유람하고 월명담에 이르러 물을 끼고 산을 따라 내려와 해질 녁에 퇴계에 이르렀다.

매번 좋은 경치를 만나 절구 한 수씩을 읊었다. 9수다.

 

[제2수]  日洞[일동] 

 

日洞佳名配月潭[일동가명배월담] :

해드는 마을의 아름다운 이름이 달의 연못을 짝하여

 

官居知是謬村談[관거지시류촌담] :

벼슬을 하지않으니 무릇 시골 이야기 그릇됨 알겠네.

 

箇中儘有良田地[개중진유랼전지] :

이 가운데에 다만 훌륭한 경작지와 땅이 넉넉하니

 

欲問琴孫置一庵[욕문금손치일암] :

금씨와 손씨에게 장차 초막 하나를 세우려나 묻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