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題謝大年望雲詩卷 (제사대년망운시권)
사대년의 망운사 시권에 제하다
望彼白雲(망피백운) :
저 흰 구름 바라보니
于山之陽(우산지양) :
산의 남쪽에 있구나.
我思我親(아사아친) :
나의 부모를 생각하니
在天一方(재천일방) :
하늘 한 곳에 계시는구나.
曷日其還(갈일기환) :
어느 날에 돌아가
稱我壽觴(칭아수상) :
나를 일컬으며 술잔 올릴까.
有唐懷英(유당회영) :
당나라에 회영이 있는데
實同所傷(실동소상) :
실로 마음 상함이 같도다.
望彼白雲(망피백운) :
저 흰 구름 바라보니
載飛載揚(재비재양) :
날리고 솟아오르는구나.
我之懷矣(아지회의) :
나의 회포여
亦靡有央(역미유앙) :
또한 끝이 없구나.
昊天覆懤(호천복주) :
넓은 하늘이 덮어주시니
有生瞻昂(유생첨앙) :
생명 있어 바라보노라.
父兮母兮(부혜모혜) :
아버님이시여, 어머님이시어
我獨不將(아독불장) :
나만이 모시지 못합니다.
望彼白雲(망피백운) :
저 흰 구름 바라보니
有鬱四明(유울사명) :
사명이 사방에 모였구나.
華髮蒼顏(화발창안) :
흰 머리, 푸른 얼굴
宛宛在堂(완완재당) :
완연하게도 마루에 계셨구나.
王事靡盬(왕사미고) :
나랏일은 안정되지 않아
徯我于行(혜아우행) :
나를 반열에서 기다리는구나.
庶幾勖哉(서기욱재) :
바라노라, 힘쓰기를
寔慰親思(식위친사) :
이렇게 하여 부모님을 위로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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