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의당김씨(여 1769)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入山讀書(입산독서) 학문에 전념하소 [1] 남 편

산곡 2024. 11. 18. 07:00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入山讀書(입산독서) 학문에 전념하소

[1] 남  편 

 

半夜山燈讀古書(반야산등독고서)

한밤 중에 산사의 등불 아래 글을 읽소

 

榮親一誓宴新初(영친일서연신초)

영친 맹세를 신혼 초에 했었소만

 

枕邊時有還家夢(침변시유환가몽)

베갯머리서 이따금 집으로 돌아가는 꿈을꾸오

 

磨鐵匡庵恐不如(마철광암공불여)

과연 공부를 끝마칠 수 있을까 사뭇 걱정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