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선생 도연명(365)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讀史述九章 7(독사술구장 7) 사기를 읽고 나서 지은 시. 韓非(한비)

산곡 2024. 7. 14. 08:12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讀史述九章 7(독사술구장 7)

사기를 읽고 나서 지은 시.   韓非(한비)

 

豐狐隱穴(풍호은혈),

풍성한 털을 가진 여우는 깊은 굴속에 숨어 있어도

以文自殘(이문자잔)。

아름다운 털 때문에 스스로를 손상시키게 된다네.

君子失時(군자실시),

군자가 때를 놓치면

白首抱關(백수포관)。

머리가 허옇게 세도록 관문(關門)이나 지킨다네.

巧行居災(교행거재),

교묘한 행동은 재앙에 처하기 쉽고

忮辯召患(기변소환)。

거스르는 언변은 환란을 불러온다네.

哀矣韓生(애의한생),

슬프다 한비(韓非)여,

竟死《說難》(경사<세난>)。

결국 <세난(說難)>으로 인하여 목숨을 잃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