佔畢齋 金宗直(점필재 김종직). 碓樂(대악) 대악
東家砧舂黍稻(동가침용서도) :
동쪽 마을 곡식 찧는 방아소리
西家杵搗寒襖(서가저도한오) :
서쪽 마을 겨울옷 다듬이질 소리
東家西家砧杵聲(동가서가침저성) :
동쪽마을 서쪽동네, 방아 찧는 소리, 다듬이질 하는 소리
卒歲之資嬴復嬴(졸세지자영부영) :
설 지낼 채비도 풍족하네
儂家窖乏甔石(농가교핍담석) :
우리 집 창고의 항아리는 비어있고
儂家箱無尺帛(농가상무척백) :
우리 집 옷상자엔 옷감도 없댜네
懸鶉衣兮藜羹椀(현순의혜려갱완) :
누더기 옷에 나물국에도
榮期之樂足飽煖(영기지락족포난) :
영계기는 음악으로 배부르고 따뜻했네
糟妻糟妻莫謾憂(조처조처막만우) :
조강치저들이여 공연히 걱정마오
富貴在天那可求(부귀재천나가구) :
부귀는 하늘에 있거늘 어찌 가히 바라리오
曲肱而寢有至味(곡굉이침유지미) :
팔 굽혀 베개해도 그 가운데 사는 멋이 있으니
梁鴻孟光眞好逑(량홍맹광진호구) :
양홍과 맹광은 정말 좋은 배필이었네
碓樂(대악)
신라(新羅) 20대 자비왕(慈悲王) 때
백결 선생(百結先生)이 지었다는 노래.
지금은 전(傳)하지 아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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