佔畢齋 金宗直(점필재 김종직). 答國華(답국화) 국화에게 답하다
自笑平生適越冠(자소평생적월관) :
평생에 월나라로 간 관같은 처지 우스우니
世情爭得耐孤寒(세정쟁득내고한) :
각박한 세상 인심에 춥고 외로움 어이 견딜까
少時問學和熊膽(소시문학화웅담) :
어릴 적 공부할 때, 웅담 먹으며 넉넉했는데
末路聲名混鼠肝(말로성명혼서간) :
말년의 명성이 보잘 것 없는 것과 섞이었구나
簿諜只能拚畫諾(부첩지능변화낙) :
나는 부첩에 대하여 결재 할 뿐
親朋誰肯報平安(친붕수긍보평안) :
친구들 누가 안부라도 전해주겠나
蒙君珍重金鑾詠(몽군진중금란영) :
그대 한림원서 읊은 진중한 시를 보내주니
觸撥幽懷仔細看(촉발유회자세간) :
그윽한 회포가 촉발되어 자세히 살펴보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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