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재 윤 증(1629)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七 夕 (칠 석) 칠월 칠석

산곡 2024. 6. 19. 09:46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七 夕 (칠 석) 칠월 칠석

 

 

新月纖纖夜始淸(신월섬섬야시청)

가냘프고 여린 초승달이 떠오르자 밤이 비로소 맑아지고

 

臥看河漢更分明(와간하한갱분명)

누워 은하수를 바라보니 더욱 똑똑하고 뚜렷하네

 

病來身檢全疎放(병래신검전소방)

병든 뒤로 몸단속을 전혀 하지 못해

 

朝夕相觀愧後生(조석상관괴후생)

아침저녁으로 후배를 마주 대하기가 부끄 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