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一身(일신) 자기한몸
一身跡如寄(일신적여기)
일신의 자취 더부살이 같아
江湖四十年(강호사십년)
강호에 떠 돈지 사십 여년
但知人自老(단지인자노)
사람이 저절로 늙어가는 줄 알았지만
肯諳歲回旋(긍암세회선)
세월이 빨리 도는 것을 어찌 알았으랴
影外無相弔(영외무상조)
그림자 외에는 서로 따르는 이 없고
雲邊政可憐(운변정가련)
구름 가에 외로운 이몸 참으로 가련 하네
如今侵白髮(여금침백발)
지금처럼 백발이 늘어난다면
造物恐無權(조물공무권)
조물주라도 어쩔 수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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