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매월당 김시습(1435)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寒溪 (한계)

산곡 2025. 1. 25. 06:22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寒溪 (한계)

 

嗚咽寒溪水  空山日夜流 (오열한계수  공산일야류)

오열하는  한계수  빈 산에 밤낮으로 흐르네

 

不能隨俊叉  且可任優休 (불능수준차  차가임우휴)

인걸들을 따를 수도 없어  또 멈추어 쉼에 몸을 맡기네

 

地僻雲牙淨  潭淸石髮柔 (지벽운아정  담청석발유)

땅이 궁벽하니 운지 버섯 깨끗하고 

소가 맑으니 물이끼 부드럽다

 

夢魂歸未得  飄轉實堪愁 (몽혼귀미득  표전실감수)

꿈속의 넋도 돌아가지 못하고 

방랑으로 떠돌며 실로 시름만 견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