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登州九月六日大風雨(등주구월륙일대풍우)
등주에 9월 6일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다
客中佳節近重陽(객중가절근중양)
객지에 있는 동안 좋은 시절이 되어 중양절이 가까운데
風雨無端太劇狂(풍우무단태극광)
비바람이 아무 까닭 없이 거세게 몰아치네
一任萬林紅葉掃(일임만림홍엽소)
많은 숲의 붉게 물든 단풍잎은 다 쓸어 가 버려도 그냥 내버려 두지만
菊花摧倒也難忘(국화최도야난망)
국화꽃 꺾여 떨어져는 것은 잊기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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