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金化客舍(금화객사) 금화의 객사에서
老病驅馳幾益低(노병구치기익저)
늙소 병든 데다가 말달리자 기운이 더욱 떨어져
倦投山館月初西(권투산관월초서)
피곤해서 산속의 숙소에 드니 달이 비로소 서쪽 하늘에 떴네
小堂如水花陰靜(소당여수화음정)
작은 집은 물 같고 꽃나무 그늘 고요하니
愛聽幽禽自在啼(애청유금자재제)
그윽한 숲 속의 새가 마음대로 우는 소리를 즐려 듣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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