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음 김상헌(1570)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晏 起 (안 기) 아침에 늦게 일어나다

산곡 2024. 8. 2. 09:54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晏 起 (안 기) 아침에 늦게 일어나다

 

憶昨趨衙趁五更(억작추아진오경)

생각해 보니 지난날에는 이른 새벽 관아에 달려가

 

紫宸門外候天明(자신문외후천명)

대궐문 밖에서 날이 밝기를 기다렸네

 

北來三月都無事(북래삼월도무사)

북쪽으로 온지 석 달인데 일이 전혀 없으니

 

臥聽隣鷄報午聲(와청린계보오성)

누워서 이웃집 닭이 대낮을 알리며 우는 소리를 듣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