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文川途中(문천도중) 문천 가는 도중에
野雉朝飛隴麥靑(야치조비롱맥청)
꿩이 아침에 날아오르고 보리밭은 푸르른데
泠泠一澗繞村鳴(령령일간요촌명)
졸졸거리며 한 줄기 시냇물이 마을을 둘러 흐르네
堤籠蠶女摘桑去(시롱잠녀적상거)
누에 치는 여인은 대바구니 들로 뽕잎 따러 가고
帶饁田翁叱速行(대엽전옹질속행)
들밥 둘러맨 늙은 농부는 송아지 몰고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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