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山人玄悟詩卷(산인현오시권)
산인 현오의 시권에 쓰다
山人不道世間情(한인불도세간정)
산인은 인간 세상의 정을 말하지 않는 법이기에
邂逅談山至日傾(해후담산지일경)
뜻밖에 다시 만나서도 산 이야기에 해가 기울었네
窮巷雪中門獨掩(궁항설중문독엄)
외딴 시골 땅 눈 속에서 문닫고 홀로 지내는데
松風吹送海濤聲(송풍취송해도성)
솔바람이 바다의 튼 파도 소리를 불어 보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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