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계생 이상은(812)

玉谿生 李商隱(옥계생 이상은). 碧城三首 3(벽성삼수 3) 벽성삼수

산곡 2023. 12. 13. 07:47

 

玉谿生 李商隱(옥계생 이상은).     碧城三首 3(벽성삼수 3) 벽성삼수

 

七夕來時先有期(칠석내시선유기) :

먼저 약속이 있어 칠석날 찾아오니

洞房簾箔至今垂(동방렴박지금수) :

동방에는 주렴이 지금까지 처져있네.

玉輪顧ꟙ初生魄(옥륜고토초생백) :

밝은 달 속 토끼 돌아보니 혼백이 생겨나고

鐵網珊瑚未有枝(철망산호미유지) :

철망 속의 산호는 아직 가지도 나지 않았네.

檢與神方敎駐景(검여신방교주경) :

신묘한 처방 살려주며 빛이 머문다 사주하며

收將鳳紙寫相思(수장봉지사상사) :

금색 봉황 종이에다가 소망함을 적어라 하네.

武皇內傳分明在(무황내전분명재) :

한무제의 내전이 분명히 있는데

莫道人間總不知(막도인간총부지) :

세상사람 모두가 모른다 말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