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鄭景任在獄一年 携家南歸 道中見訪[정경임재옥일년 휴가남귀 도중견방]

산곡 2025. 5. 14. 06:12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鄭景任在獄一年 携家南歸 道中見訪

[정경임재옥일년 휴가남귀 도중견방]

정경임이 감옥 일년 만에 명이 내리어 가족과 귀가 도중에 나를 방문하였다.

 

拍拍鴻罹網[박박홍리망] :

그물에 걸린 기러기 마냥 박박대더니

 

翩翩鳥出籠[편편조출롱] :

새장 속 새가 나온듯 가볍게 나부끼네.

 

過逢是遠別[과봉시원별] :

지나다 만나자마자 무릇 먼 이별이라

 

驚倒兩衰翁[경도량쇠옹] :

두 쇠한 늙은이 놀라서 넘어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