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楚 金芙蓉(운초 김부용). 五江樓小集 2(오강루소집 2)
오강루의 조그만 모임
開落黃海宿雨晴(개락황해숙우청)
황매 피었다 지는 사이 장맛비는 개이고
無情草木感人情(무정초목감인정)
무정한 초목도 인정을 느끼는 듯 하네
山圍大野仍成勢(산위대야잉성세)
너른 들판 둘러싼 산은 여전히 위풍당당하고
月入空江若有聲(월입공강약유성)
빈 강에 비친 달 정다운 말 속삭이네
滿地烟霞觀動靜(반지연하관동정)
온 땅에 자욱한 안개 동정을 살피고
眠沙鷗鷺翫虛明(면사구로완허명)
모래에 자는 물새 물에 비친 달빛 즐기네
中庭散步天如水(중정산보천여수)
뜨락 가운데 산보하니 하늘은 물 같고
羅襪環愁玉露生(나말환수옥로생)
비단 버선 이슬에 젖을까 걱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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