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 기대승(1527)

高峯 奇大升(고봉 기대승). 次贈引雲(차증인운) 차운次韻하여 인운引雲에게 주다

산곡 2024. 5. 6. 08:15

高峯 奇大升(고봉 기대승).   次贈引雲(차증인운)

차운次韻하여 인운引雲에게 주다

 

 

滿地梧陰在 (만지오음재)

오동나무 그늘이 땅에 가득한데

 

僧來問昔年 (승래문석년)

승려가 와서 여러 해 전 일을 묻네.

 

池菴與根嶺 (지암여근령)

지암池菴과 근령根嶺

 

却憶意茫然 (각억의망연)

문득 생각하니 그 뜻이 아득하기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