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 기대승(1527)

高峯 奇大升(고봉 기대승). 次登龍頭峯 1(차등용두봉 1) 등용두봉(용두봉龍頭峯에 올라) 시에 차운하다

산곡 2024. 4. 18. 07:51

高峯 奇大升(고봉 기대승).   次登龍頭峯 1(차등용두봉 1)

등용두봉(용두봉龍頭峯에 올라) 시에 차운하다

 

 

仲冬風日靜澄灣 (중동풍일정징만)

동짓달 날씨에 맑은 물굽이 고요하니

 

步上龍頭不用攀 (보상용두불용반)

걸어서 용두봉龍頭峯에 오르는데 더위잡을 필요 없네.

 

吟罷悠然豪氣發 (음파유연호기발)

읊고 나서 침착하고 여유롭게 씩씩하고 호방豪放한 기상氣像을 드러내는데

 

長天無際鳥飛還 (장천무제조비환)

끝없이 멀고도 넓은 하늘가에서 새가 날아서 돌아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