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 기대승(1527)

高峯 奇大升(고봉 기대승). 次登龍頭峯 2(차등용두봉 2) 등용두봉(용두봉龍頭峯에 올라)」시에 차운하다

산곡 2024. 4. 25. 08:03

高峯 奇大升(고봉 기대승).   次登龍頭峯 2(차등용두봉 2)

등용두봉(용두봉龍頭峯에 올라)」시에 차운하다

 

 

殘霞孤映閃江晴 (잔하고영섬강청)

스러지는 저녁놀이 외롭게 비치니 맑은 강물이 번쩍이고

 

白鳥羣飛入浦橫 (백조군비입포횡)

백조白鳥 떼 지어 날아 갯가를 가로지르며 들어오네.

 

淸興滿前人易散 (청여만전인역산)

맑은 흥치興致가 눈앞에 가득하자 사람들 쉽사리 흩어지는데

 

夜來涵泳幾星明 (야래함영기성명)

밤사이 무자맥질하며 어느 별들이 밝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