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와라노 타카노부 :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상 부분

 

작가 : 후지와라노 타카노부

제목 :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상 부분

언제 : 카마쿠라 시대

재료 : 족자 비단에 설채

규격 : 139.5 x 112cm

소장 : 교오토 신호사(神護寺)

 

해설 : 카마쿠라시대 미술의 사실주의 경향을 가장 잘 나태내는 것으로. 세속적 초상화를 들수 있는데. 이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상>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신호사(神護寺)의 선동원(仙洞院)에는. 고시라카와 천황의 초상화를 중심으로 양쪽에. 각각 두 상(像)씩 당시의 중신들의 초상화를 걸었다고 하는데. 이그림은 그중 하나이며. 지금 대영박물관에 있는 이와 똑 같은 얼굴의 초상화에 미나모토노 요리토모라는 명기(銘記)가 있어 이 그림의 상주(像主)도 그 인물임을 알 수 있다. 검은 관복에 관모를 쓰고 홀(笏)을 들고. 칼을 찬 정식 초상화로서. 위엄있는 복장과 근엄한 표정이 잘 어울린다. 이 그림의 화가로 알려진 후지와라노 타카노부는 귀족출신 화가로서. 당시에 사실적 초상화의 제일인자로 꼽혔으며. 니세에(似繪)에 꼭 닮은 초상화의 창시자로 알려졌다. 딱딱하고 형식적인 관복과는 대조적으로. 섬세한 필치로 묘사된 얼굴은 매서운 눈과 눈썹. 그리고 수염에 둘러싸인 좀 두툼한 입술 등 개성이 잘 표현되었으며 당시에 권력을 행사한 사람답게 당당한 모습이 여실히 나타나 있다. 이 그림은 미나모토의 생존시에 그려진 작품이라는 데서 그 의의가 더욱 크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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