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三峰 鄭道傳(삼봉 정도전)

​​​三峰 鄭道傳(삼봉 정도전). 入成均館(입성균관) 성균관에 들며

산곡 2025. 3. 1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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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峰 鄭道傳(삼봉 정도전).   入成均館(입성균관) 성균관에 들며

 

十年重到此(십년중도차) :

십 년만에 또 여기를 오니

門外尙盤桓(문외상반환) :

오히려 문밖에서 머뭇거린다

猶是舊司藝(유시구사예) :

여전히 곧 예전의 관예이나

今爲新敎官(금위신교관) :

지금은 새로 교관이 되었도다

齋居閉風雨(재거폐풍우) :

집들은 비바람에 닫혀 있고

廟貌肖衣冠(묘모초의관) :

묘 모습과 의관은 다름없구나

獨愛後凋樹(독애후조수) :

뒷켠에 지는 나무 사랑스러워

中庭過歲寒(중정과세한) :

뜰 한 가운데에서 추위를 견뎌왔구나